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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zi 카페

합정 카페 - 오우야 에스프레소 바 ouya espresso bar 에 취하다


THE Uzi #17


외관


합정역에서 친구와의 약속은 7시.

퇴근이 5시반인 나는 1시간 남짓 남는 이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할까 하다가

사실은 고민없이 바로 카페 서칭을 시작했다.


열심히 서칭하다가
Uzi스타일의 카페 발견.
생긴지 1년도 채 되지않은 신상카페이기에
포스팅 욕심이 마구마구 샘솟았다.

그 이름은
오우야 에스프레소 바

커알못인 Uzi.
게다가 바닐라라떼처럼 달달한 커피만 먹다가
아메리카노 매력에 빠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나이기에

에스프레소 바는 나에게
별거아니지만 작은 도전이었다.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카페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였는데
역시나 Uzi스타일의 작지만 알찬 내부

정중앙에 청록색의
오우야 마크가 가장 맘에 들었다.



들어가자마자 정면으로
보이는 카운터 겸 Bar.

오우야 에스프레소 잔 20.0


바에는
종이로된 메뉴판과 함께
냅킨과 빨대.

오우야 에스프레소 바 만의 시그니처인
에스프레소 잔도 절찬 판매중이었다.


바 뒤쪽에는
(좁은공간인데 구석구석 무섭게도 보는 집요 Uzi)

귀요미 에스프레소 잔들이
한가득 쌓여있었다.


그렇게 구석구석
카페를 탐방하던 중에
서칭할때부터 궁금했던..!

카페이름이 왜 오우야 일까 한참을 생각하다가
결국 카페 매니저님께 여쭤봤더니

오우야!!
와우!!!!

이런 감탄사를 뜻한다고..
(손님들이 이름 뜻을 물을때 가장 부끄러우시다고.^^)


입구 옆쪽으로 우산꽂이도 있었다.
이런게 소소한 사장님의 센스가 아닐까.

셀프 오더링 머신

오우야 에스프레소 바는
셀프 오더링 시스템으로 비대면으로 주문이 이루어진다.

오우야 에스프레소 바는
스탠딩 바로 따로 의자가 없다.

의자도 없을 뿐더러 좁고 협소한 가게에 딱 어울리는
주문시스템이라고 생각했다.


<영상으로 주문하는 법 확인하자>


주문완료!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중.
이때가 딱 해가 질 무렵
저녁 6시.

내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니까 혼자 그림자 놀이.
(32짤입니다.)


매니저님 부담스럽게
자꾸 눈으로 독촉하기.

나의 메뉴다. (빨리주세요)


자리는 스탠딩 테이블 단 두개!

내가 먹고 사진찍는 사이
옆테이블은 5팀이나 왔다갔다는 사실..

매니저님께 왜 스탠딩 바인지 여쭤보니

이미 카페, 커피시장은 포화가 되어있고,
대중들이 자주 찾지 않고 생소한
에스프레소를 대중화 시키고 싶은데

서서 자유로이 스탠딩으로
에스프레소 한잔을 즐기는
이태리 스타일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사장님이 따로 이탈리아 유학을 한건 아니지만
원두에 대한 애착이 강렬한 분인건 확실하다.


아까부터 계속 훔쳐봤던(?)
나의 메뉴 등장!


오우야 에스프레소 바의
가장 인기많은 두 메뉴로 주문했다.

콘파냐 CON PANNA 3.4


게임을 절대 안하는 Uzi가
대학생 시절 유일하게 빠졌던 게임이 있는데
'아이** 커피' 라는 게임.

그 게임속에서
콘파냐라는 커피를 만들때 3분이 걸리고(?)
에티오피아 원두로 했던..
(갑분추억여행)

그때 사실 콘파냐라는 커피이름만 알고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었는데

드디어..
그 메뉴를 영접하다.

콘파냐와의 설레는 첫만남.


레시피가 탑시크릿인
오우야 크림이 얹어진 에스프레소인데

정말 맛있다...아인슈페너와는 또다른느낌.

아참.
그리고 오우야 에스프레소 바의 원두는
전부 산미가 없다.

고소한 원두파인 Uzi입에 찰떡.


콘파냐러브...
제대로 취향저격 당해버렸다.

미니 크루아상 2.3 (오우야 크림 추가 0.9)


전문 베이커리집과 거래하여
크루아상을 구워내는

오우야 에스프레소 바의 인기메뉴!


오우야의 시그니처 딥소스
오우야 크림.

크루아상에 푸욱 찍어먹으니
정말 달콤 그자체..

우유맛이 나면서 과하지도 않고
에스프레소와 아주 찰떡인 메뉴였다.

햇살과 함께 에스프레소에 취했으니(?)
영상으로 오우야의 분위기를 맛보자


에스프레소 매력에 빠진김에
한잔 더 콜!


아직 약속시간도 남았고
친구도 안왔으니까 (또 시킬 좋은 핑계)

두번째로 먹어보고 팠던
또다른 숨은 인기메뉴!

카페크렘.

카페 크렘 CAFFE CREME 2.9


이름이 왜 카페크렘인지 여쭤보니
(매니저님 엄청 귀찮게 하는 Uzi)

이탈리아어로 크림이
크렘이라고..

생각보다 심플했던 커피이름의 뜻.


묽게친 휘핑에 다크 카카오 가루가 얹어져서
쌉싸름하게 올라오는 단맛이

아주 매력이었다.

브라우니 half 1.9


에스프레소와 먹으면 어울리지 않을수가 없는
모두가 아는 그 맛.

브라우니!

곧 밥먹으러가야하니까(또먹기)
반쪽만 주문했다.


이건 구매처에서 공수해 오는건데
곧 디저트 메뉴에서 빠질예정이라고 한다.

크루아상은 그대로 하고
까눌레를 고민중이시라고..
(이정도 정보력이면 오우야 알바생Uzi 의심)


혼자서 에스프레소 두잔 뿌시기
(이날 잠을 못잔건 안비밀^^)


이제 치워야 하니까
에스프레소 잔 탑쌓기!

(커피에 취한거 아니에요)


평소에 에스프레소는 참 잘 안먹는데

콘파냐
카페 크렘

정말 매력적이고
아직까지도 생각나는 잊을 수 없는 맛.


혼자서 두잔을 뿌시는 동안
참새방앗간을 들리듯이 잠깐 에스프레소 한잔 마시고
나가는 손님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매니저님께 여쭤보니(그만여쭤봐요...)
전부 찐단골분들 이시라고한다.

나도 정말 단골하고 싶은 이곳.

오우야 에스프레소 바.
ouya espresso bar.


너무 맛있었던 오우야 크림을 남기기가 아까워서
결국 크루아상 하나 더 포장!
(또 저 안먹고 친구 줄거예요_괜히 찔림)



화장실도 오우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아주 깨끗하게 사용가능하다.


OPEN & CLOSE
월~토 10시 ~ 20시
일요일 휴무